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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5일 수요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

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

 

사람들을 조심하여라.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

이다.”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마치 예언처럼 들립니다. 실제

로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가신 다음에 제자들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박해

를 받았는데, 특별히 유다교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잡혀가 신문을 받았습니

(사도 5.27; 6.12 참조). 사도행전은 이러한 제자들의 역경을 잘 보여 줍니다.

예수님 말씀처럼 제자들의 증언은 오히려 복음을 선포하는 계기가 되고,

음은 온 지역으로 퍼져 나갑니다. 박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느님께서

는 제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업적을 이어 가신다는 것은 보여 줍니다.

이와 함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로하십니다. “걱정하지 마라.” “

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.”

이는 한편으로 제자들이 박해를 받을 때에도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말

씀이면서 그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업적이, 복음의 기쁜 소식이 전해진다는

것을 알려 줍니다. 여기에 쓰인 너희 아버지의 영은 신약 성경에서 오직 이

곳에서만 쓰입니다. 영에 대한 표현 가운데 하느님 아버지와 이루는 관계에

초점을 맞춘 것입니다. 마태오 복음서에는 자주 하느님을 하늘에 계신 너희

아버지너희 아버지로 표현합니다. 유다교에서 하느님과 그분 백성의 관

계는 이제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발전하고, 이는 그리스도인들을 나타내

는 특징이 됩니다. 좋은 때든 나쁜 때든, 행복할 때든 불행할 때든, 하느님께

서는 언제나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하십니다. 이것이 신앙인에게는 가장 큰

힘이자 위로입니다.

 

-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-